• 구글과 애플의 반대를 무릅쓰고 DID를 웹 표준으로 승인한 W3C에 대해서 얘기 해보려고 합니다!😎🙌

앞서, 도깨비 레터에서는 DID(탈중앙 신원인증)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다룬바 있습니다.(링크) 지난달 30일 오늘날 웹표준을 만든 W3C에서 DID를 웹 표준으로 공식적으로 승인하였습니다. 오늘은 그 오래된 배경과 국내 현황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1. 이니셜 DID 어소시에이션

이니셜 DID 어소시에이션은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들 중심으로 결성되어 있습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의 통신사와 , 코스콤, KEB하나은행, 삼성전자등이 참여하여 2019년 7월 결성되었습니다. 모바일 전자증명과 관련한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SK텔레콤 중심이 되어 개발한 하이퍼레저를 기반으로 하여, 기존 증명서 발급 및 제출, 구매확인서 등의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는 '금융결제원'과 '한국전자서명포럼, ' 한국 FIDO 산업포럼'이 주축이 되어 2019년 10월 결성되었습니다. 라온시규어, BC카드, 삼성SDS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고, 주요목적은 DID 신원인증 이프라 구축에 필요한 글로벌 표준화와 이를 시장에 확산시키는 것입니다.

라온시큐어가 개발한 DID 옴니원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3.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아미아이디 얼라이언스는 아이콘루프가 주도하여 2019년 9월 설립된 연합체입니다. 신한은행, 부산은행 등 은행과 삼성증권, KB증권 등 증권사 등이 대거 참여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의 계좌 개설, 금융 거래를 DID 방식으로 서비스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4. 마이키핀 얼라이언스

마이키핀 얼라이언스(MYKEEPiN ALLIANCE)는 ㈜코인플러그(Coinplug)가 출범한 디지털 ID 연구와 관련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국내·외 기업 연합입니다.  마이키핀 서비스를 토대로 게임, 미디어, 정부, 교육,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광범위한 산업 등에 적용합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DID 시장에 문제점도 있습니다.

블로코 보고서에 따르면, 신원정보의 속성을 3가지로 구분(세계경제포럼, WEF 인용) 합니다.

1. 태생적 속성(Inherent Attributes, 나이, 생일, 지문 등),
2. 축적된 속성(Accumulated Attributes, 건강기록, 신용정보 등),
3. 부여된 속성(Assigned Attributes, 주민/여권번호 등)을 말합니다.

그런데 "태생적 속성과 부여된 속성에만 집중하여 DID 서비스 구축 사례 대부분이 일반 사용자들이 활용하는 VC 중 극히 일부분만 활용하는데 머물고 있다"고 분석하며 현재 상황에서 "'공인인증서 대체'가 DID의 가장 큰 목표가 돼 버렸고, 현행 공인인증서를 기준으로 쓰여진 금융실명법 등의 현행법과 계속 충돌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SSI의 핵심가치는 데이터의 주권을 특정 기관이나 기업에서 개인에게 이동하는데 있는데,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인 DID는 검증되는 데이터 종류로 한정된 개인 정보만을 가지고 '로그인 방식 중 하나'로 불편함과 보안 책임을 떠넘기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W3C가 구글과 애플의 반대를 무릅쓰고 DID를 웹 표준으로 승인하게된 배경과 국내 DID 현황과 문제점을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 세상에서도 나의 신원 정보는 온전히 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DID의 사용성이 더욱더 주목됩니다.👀

안녕하세요. 923입니다!😃 이번주는 갑자기 바쁜일이 겹처 7번째 레터 기고를 하지 못못했네요..😥 다음주 때 더욱 알찬 내용으로 돌아 오겠습니다!💪💕